승인 치료 — 일본: 항암방사선·방사선 치료 뒤 남아 있거나 재발한 식도암(2015년 후생노동성 승인) 출처: 교토대학 발표, Oncotarget 2017, J Gastroenterol 2026, Esophagus 2021,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식도암 광역학치료는 방사선 치료 뒤 같은 자리에 암이 남거나 다시 생긴 환자에게 내시경으로 빛을 비춰 암을 없애는 국소 치료입니다. 일본은 2015년 이 용도로 광역학치료(PDT)를 세계 처음 승인했고, 2상 시험에서 26명 중 88.5%가 국소 완전관해에 이르렀으며 5년 생존율은 40.6%였습니다. 수술이 부담스러운 환자에게 몸에 남는 부담이 적은 선택지로 쓰이고 있습니다.
식도암 광역학치료란 무엇인가요?
광역학치료(photodynamic therapy, PDT)는 빛에 반응하는 약(광감작제)을 몸에 넣은 뒤, 약이 모인 종양에 특정 파장의 빛을 비추는 치료입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는 빛을 받은 약이 활성산소를 만들어 암세포를 죽이고, 종양으로 가는 혈관을 손상시키며, 면역 반응을 깨울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빛은 조직 속으로 약 1cm까지만 들어갑니다. 그래서 큰 종양보다는 장기 안쪽 표면에 얕게 자리한 암에 잘 맞습니다. 식도는 내시경으로 직접 들여다보며 빛을 비출 수 있어 광역학치료가 잘 맞는 장기입니다.
일본에서 쓰는 약은 2세대 광감작제인 탈라포르핀 나트륨(talaporfin sodium, 제품명 레이저피린 Laserphyrin)입니다. 교토대학 무토 마나부 교수 연구팀이 7개 기관과 함께 진행한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일본 후생노동성은 2015년 약과 반도체 레이저, 식도용 레이저 탐침 세 가지를 함께 승인했습니다. 교토대학은 이 용도로 승인한 나라는 일본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어떤 환자가 받을 수 있나요?
승인 대상은 항암방사선 치료(CRT) 또는 방사선 치료(RT)를 받은 뒤 식도에 암이 남아 있거나 다시 생긴 성인 환자입니다. 이처럼 처음 치료한 자리에 암이 남는 경우를 국소 실패(local failure)라고 부릅니다.
승인 근거가 된 2상 시험은 50Gy 이상 방사선 치료를 받았고, 남은 암이 식도 근육층(고유근층)까지에 머문 환자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교토대학병원 보고에서 광역학치료를 다시 받은 환자도 아래 조건을 갖췄습니다.
- 남은 암이 얕은 단계(임상 T1–T2)이고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로 퍼지지 않았을 것
- 내시경 절제(점막 절제술)로 떼어 내기 어려울 것
- 구제 수술(salvage surgery)이 맞지 않거나 환자가 수술을 원하지 않을 것
즉 방사선 치료를 마친 뒤 정기 내시경에서 얕은 재발이 발견된 환자가 주로 검토 대상입니다. 큰 수술 없이 식도를 그대로 지키며 치료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치료는 하루 안에 끝납니다
교토대학병원이 2021년 학술지 Esophagus에 보고한 방법을 기준으로 과정을 정리했습니다. 약 주사와 빛 조사가 같은 날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 단계 | 시기 | 주요 내용 |
|---|---|---|
| 1. 약 주사 | 치료 당일 | 탈라포르핀 나트륨 40mg/㎡를 정맥 주사, 이때부터 빛 관리 시작 |
| 2. 빛 조사 | 주사 4시간 뒤 | 내시경으로 664nm 반도체 레이저를 1㎠당 100J 비춤 |
| 3. 확인 내시경 | 다음 날 | 치료 부위를 다시 보고, 남은 암이 보이면 빛을 추가로 비춤 |
| 4. 빛 관리 | 2–4주 | 500럭스 미만의 실내에서 지내고 직사광선을 피함 |
| 5. 효과 판정 | 퇴원 뒤 | 정기 내시경과 조직검사로 완전관해 여부 확인 |
출처: Tamaoki M 외, Esophagus 2021;18(4):817–824 / Yano T 외, Oncotarget 2017. 세부 일정은 의료기관과 환자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빛을 비추는 시간 자체는 내시경 검사와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수술처럼 식도를 잘라 내지 않으므로 치료 뒤 식사와 일상으로 돌아가는 속도가 빠른 편입니다.
치료 성적: 장기 추적에서도 효과가 유지되었습니다
승인 근거가 된 다기관 2상 시험(Yano 외, Oncotarget 2017)에서는 26명이 모두 치료를 받았고, 이 가운데 23명(25개 병변)이 국소 완전관해에 이르렀습니다. 국소 완전관해는 치료한 자리에서 내시경과 조직검사로 암이 보이지 않게 된 상태를 말합니다.
같은 환자들을 중앙값 6.8년 동안 지켜본 장기 결과가 2025년 일본 소화기병학회지(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실렸습니다. 치료한 자리에서 5년 동안 암이 다시 자라지 않은 비율이 84.9%로, 한번 사라진 암이 오래 조절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연구진은 광역학치료가 몸 부담이 적은 구제 치료로서 장기 완전관해와 장기 생존을 이룰 수 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 항목 | 보고된 결과 | 근거 |
|---|---|---|
| 국소 완전관해율 | 88.5%(26명 중 23명) | 2상 시험, 2017 |
| 5년 국소 무진행률 | 84.9% | 장기 추적, 2025 |
| 생존 기간 중앙값 | 4.2년 | 장기 추적, 2025 |
| 5년 생존율 | 40.6% | 장기 추적, 2025 |
| 치료 관련 사망 | 없음 | 장기 추적, 2025 |
출처: Yano T 외, Oncotarget 2017;8:22135–22144 / Horimatsu T 외, J Gastroenterol 2026;61(2):131–138(온라인 2025년 11월). 국소 완전관해율의 95% 신뢰구간은 69.8–97.6%입니다.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 경우에도 방법이 있습니다. 교토대학병원에서 광역학치료를 받은 52명 가운데 13명이 다시 치료를 받았고, 그중 6명(46.2%)이 국소 완전관해에 이르렀습니다. 연구진은 반복 치료도 효과적이고 안전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부작용과 빛 관리
2상 시험에서 피부 광과민 반응은 한 명도 없었고, 혈액 수치 외의 3등급 이상 부작용도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교토대학병원 보고에 정리된 첫 치료의 주요 부작용과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부작용 | 발생 | 관리 방법 |
|---|---|---|
| 식도 통증 | 53.8% | 진통제로 조절 |
| 발열 | 30.8% | 해열제와 경과 관찰 |
| 식도 좁아짐(협착) | 7.7% | 내시경 확장술 등으로 치료 |
| 피부 광과민 | 0% | 2–4주 빛 관리로 예방 |
출처: Tamaoki M 외, Esophagus 2021(이전 보고 인용). 다른 연구에서는 협착 4.5–6.3%, 천공 0%, 광과민 0–4.5%였습니다.
빛 관리는 어렵지 않습니다. 치료 뒤 2–4주 동안 500럭스 미만의 실내에서 지내고 햇빛을 직접 받지 않으면 됩니다. 긴소매 옷과 모자, 장갑을 챙겨 두면 외출할 때도 편합니다. 같은 자리를 여러 번 치료하면 협착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의료진은 반복 치료 전에 식도 상태를 꼼꼼히 봅니다.
미국 광역학치료와 무엇이 다른가요?
미국 FDA도 식도암과 바렛식도(Barrett's esophagus)에 광역학치료를 승인했고, 암이 식도를 막아 삼키기 어려울 때 증상을 덜어 주는 데에도 씁니다. 미국에서 주로 쓰는 약은 1세대 광감작제인 포르피머 나트륨(porfimer sodium)입니다. 일본에서 쓰는 탈라포르핀은 빛 관리 기간이 더 짧은 편입니다.
| 항목 | 탈라포르핀(일본) | 포르피머(미국 등) |
|---|---|---|
| 세대 | 2세대 광감작제 | 1세대 광감작제 |
| 빛 관리 기간 | 2–4주 | 약 6주 |
| 식도암에서 주된 용도 | 방사선 뒤 남거나 재발한 암의 구제 치료 | 식도암·바렛식도 치료, 막힘 증상 완화 |
출처: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광역학치료 안내 / Tamaoki M 외, Esophagus 2021 / 교토대학 발표 2015.
식도암의 다른 방사선 치료는 식도암 양성자 치료 글에, 광역학치료와 광면역치료의 차이는 광역학치료와 광면역치료 차이 글에 정리했습니다.
주치의에게 물어볼 질문
- 지금 남은 암의 깊이(T 병기)로 광역학치료 대상이 되나요?
- 내시경 절제, 구제 수술과 비교해 제게 어떤 치료가 더 맞나요?
- 입원은 며칠 정도이고, 빛 관리는 언제까지 해야 하나요?
- 완전관해가 안 되면 다시 광역학치료를 받을 수 있나요?
- 치료 뒤 내시경 추적 검사는 얼마 간격으로 받나요?
준비할 자료: 처음 받은 항암방사선 치료 기록(방사선량 포함), 최근 내시경 사진과 조직검사 결과, CT·PET 영상.
자주 묻는 질문
식도암 광역학치료는 어떤 환자가 받나요?
일본에서는 항암방사선 또는 방사선 치료 뒤 식도에 암이 남거나 재발한 환자가 대상입니다. 승인 근거가 된 시험은 암이 식도 근육층까지에 머물고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로 퍼지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식도암 광역학치료 효과는 어느 정도인가요?
2상 시험에서 26명 중 23명(88.5%)이 국소 완전관해에 이르렀습니다. 중앙값 6.8년 장기 추적에서 5년 국소 무진행률은 84.9%, 5년 생존율은 40.6%였습니다.
광역학치료 후 빛은 언제까지 피해야 하나요?
일본에서 쓰는 탈라포르핀은 치료 뒤 2–4주 동안 500럭스 미만의 실내에서 지내고 직사광선을 피하도록 안내합니다. 미국에서 쓰는 포르피머는 약 6주 동안 빛을 피해야 합니다.
광역학치료는 여러 번 받을 수 있나요?
받을 수 있습니다. 교토대학병원 보고에서 다시 치료받은 13명 중 6명(46.2%)이 국소 완전관해에 이르렀습니다. 같은 자리를 반복 치료하면 식도 협착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의료진이 상태를 보고 결정합니다.
관련 글: 교모세포종 광선역학치료 · 기저세포암 광역학치료 FDA 승인 · 광면역 관련 정보
출처
- Yano T, Kasai H, Horimatsu T 외. A multicenter phase II study of salvage photodynamic therapy using talaporfin sodium (ME2906) and a diode laser (PNL6405EPG) for local failure after chemoradiotherapy or radiotherapy for esophageal cancer. Oncotarget 2017;8:22135–22144
oncotarget.com
확인일: 2026-11-02 - Horimatsu T, Yano T, Yamamoto Y 외. Long-term outcome of PDT for local failure after CRT or RT for oesophageal cancer. J Gastroenterol 2026;61(2):131–138
pubmed.ncbi.nlm.nih.gov/41219541
확인일: 2026-11-02 - Tamaoki M, Yokoyama A, Horimatsu T 외. Repeated talaporfin sodium photodynamic therapy for esophageal cancer: safety and efficacy. Esophagus 2021;18(4):817–824
link.springer.com
확인일: 2026-11-02 - Kyoto University — Photodynamic therapy approved for salvage treatment of esophageal cancer (2015-06-30)
kyoto-u.ac.jp
확인일: 2026-11-02 - National Cancer Institute — Photodynamic Therapy to Treat Cancer
cancer.gov
확인일: 2026-11-02
작성: FTH 편집팀, 원문 확인일 2026-11-02 · 의료 검토: 해당 없음
이 글은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한 일반 정보이며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치료 결정은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