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승인 치료(2020년 9월, 수술이 어려운 국소 진행·재발 두경부암) · 면역항암제 병용은 임상시험 중(국제 3상 진행) 출처: ESMO 2026 발표, 1b/2상 시험 등록 정보, ASCO 2026 일본 진료 보고
광면역치료 면역항암제 병용은 빛으로 암세포를 파괴하는 광면역치료(ASP-1929)에 면역항암제 펨브롤리주맙(제품명 키트루다)을 함께 쓰는 치료입니다. 재발·전이 두경부암 환자를 4년 넘게 추적한 1b/2상 결과가 2026년 10월 23일 유럽종양학회(ESMO 2026)에서 발표되었습니다. 평가 환자 17명 중 5명(29%)이 완전관해에 이르렀고, 생존 기간 중앙값은 28.2개월이었습니다.
무엇이 새로 발표되었나요?
미국 라쿠텐 메디컬(Rakuten Medical)은 광면역치료 약 ASP-1929(일본 제품명 Akalux, 성분명 세툭시맙 사로탈로칸)과 펨브롤리주맙을 함께 쓴 1b/2상 시험(ASP-1929-181, 등록번호 NCT04305795)의 장기 추적 결과를 ESMO 2026 포스터로 공개했습니다. 2026년 2월 10일까지 모은 자료이며, 추적 기간 중앙값은 이전 분석의 31.7개월에서 53.1개월로 늘었습니다.
이번 발표에서 눈에 띄는 점은 효과가 오래 이어졌다는 것입니다. 완전관해 환자 5명 가운데 4명이 42개월에서 60개월 넘게 생존하고 있었고, 반응이 이어진 기간의 중앙값은 44.3개월이었습니다. 새로운 안전성 문제도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두 치료를 왜 함께 쓰나요?
광면역치료는 ‘약’과 ‘빛’을 함께 쓰는 치료입니다. 암세포 표면의 EGFR 단백질에 달라붙는 항체에 빛 반응 염료를 결합한 약을 정맥으로 주사하고, 약 하루 뒤 종양 부위에 파장 690nm의 붉은 레이저를 비춥니다. 약이 붙은 암세포는 세포막이 손상되어 빠르게 파괴됩니다. 원리와 다른 빛 치료와의 차이는 광역학치료와 광면역치료 차이에서 따로 정리했습니다.
파괴된 암세포에서는 암의 표식(항원)이 흘러나와 면역세포가 암을 알아보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펨브롤리주맙은 암이 면역세포에 거는 ‘브레이크’(PD-1)를 풀어 주는 약입니다. 빛이 암을 직접 깨뜨리고, 면역항암제가 그 뒤의 면역 공격을 돕는 방식이라 두 치료를 함께 시험하고 있습니다.
시험에서 펨브롤리주맙은 6주 주기의 1일과 22일에 200mg씩 정맥 주사했고, ASP-1929는 각 주기 8일째에 주사한 뒤 빛을 비췄습니다. 치료는 최대 24개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어떤 환자가 대상인가요?
이 시험에는 재발했거나 다른 곳으로 퍼진(재발·전이) 두경부 편평세포암 환자 19명이 참여했고, 그중 17명이 효과 평가 대상이었습니다. 혀·구강, 인두, 후두처럼 머리와 목에 생긴 암이 해당합니다.
빛이 종양에 닿아야 하므로, 레이저를 비출 수 있는 위치에 종양이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실제 대상 여부는 담당 의료진이 영상 검사로 종양의 위치·크기와 주변 혈관 상태를 보고 판단합니다. 광면역치료 단독 성적은 두경부암 광면역치료 효과 글에서 볼 수 있습니다.
4년 추적 결과는 어땠나요?
아래 숫자는 ESMO 2026 발표 내용을 원문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 항목 | 결과 |
|---|---|
| 참여 환자 / 효과 평가 환자 | 19명 / 17명 |
| 추적 기간 중앙값 | 53.1개월(이전 분석 31.7개월) |
| 생존 기간 중앙값 | 28.2개월 |
| 3년 생존율 / 4년 생존율(추정) | 47.1% / 35.3% |
| 완전관해 | 5명(29%), 이 중 4명이 42개월에서 60개월 넘게 생존 중 |
| 반응 지속 기간 중앙값 | 44.3개월 |
| 시험 치료 종료 후 추가 항암치료 없이 지낸 반응 환자 | 4명 |
출처: 라쿠텐 메디컬 ESMO 2026 발표(2026-10-23), 자료 마감 2026-02-10. 비교군이 없는 1b/2상 결과입니다.
HPV(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여부, PD-L1 발현 정도, 처음 종양 크기로 나눈 탐색 분석에서도 결과가 대체로 비슷했습니다. 다만 환자 수가 적어 세부 집단 결과는 참고 수준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안전성은 이전 분석과 같이 관리 가능한 수준이었고, 장기 추적에서 새로운 안전성 문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일본 실제 진료에서 나온 성적
일본에서는 광면역치료 단독 치료가 2020년부터 보험 진료로 쓰이고 있습니다. 2026년 6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6)에서는 재발 비인두암 환자 43명을 모은 일본 전국 조사(UMIN000060367)가 발표되었습니다.
- 43명 중 31명(72.1%)이 2개월 이상 유지된 국소 완전관해, 6명(14.0%)이 부분관해로 국소 반응률은 86.0%였습니다.
- 2년 생존율은 89.2%였고, 22명(51.2%)은 마지막 확인 때 암이 보이지 않는 상태로 지내고 있었습니다.
- 3등급 이상 이상사례는 10명(23%)에게 있었고 골수염과 점막염이 많았습니다. 골수염과 관련 가능성이 있는 목동맥 출혈로 2명이 사망해, 치료 뒤 출혈 징후를 세심하게 살피는 관리가 중요합니다.
두경부암 전반의 일본 진료 정보는 두경부암 관련 정보, 광면역치료 안내는 광면역 관련 정보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어느 나라에서 받을 수 있나요?
광면역치료 단독 치료는 일본 후생노동성이 2020년 9월 ‘선구 지정’(SAKIGAKE designation)과 ‘조건부 조기 승인 제도’(Conditional Early Approval)로 승인해, 수술이 어려운 국소 진행·재발 두경부암 환자가 일본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일본 외 국가에서는 아직 승인 전이며 임상시험으로 쓰입니다.
면역항암제 병용은 다음 단계로 국제 3상 시험(ASP-1929-381, NCT06699212)이 진행 중입니다. 국소 재발 두경부암의 첫 치료로 ASP-1929와 펨브롤리주맙 병용을 시험하며, 약 400명 규모로 미국·대만·일본·우크라이나에서 환자를 모으고 있습니다. 라쿠텐 메디컬은 이 시험을 마친 뒤 2028년 미국 FDA에 허가 신청(BLA)을 할 계획입니다.
주치의에게 물어볼 질문
- 제 종양은 레이저 빛을 비출 수 있는 위치와 크기인가요?
- 일본에서 광면역치료 단독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조건에 해당하나요?
- 면역항암제 병용 국제 3상 시험의 참여 기관과 참여 조건을 확인할 수 있나요?
- 치료 뒤 통증·붓기·출혈이 생기면 어떻게 관리하고, 언제 바로 연락해야 하나요?
자주 묻는 질문
광면역치료와 키트루다를 함께 쓰면 효과가 더 좋은가요?
1b/2상에서 평가 환자 17명 중 5명이 완전관해에 이르렀고 생존 기간 중앙값이 28.2개월로 보고되었습니다. 비교군이 없는 소규모 시험이어서, 단독 치료와 직접 비교한 결과는 진행 중인 국제 3상에서 확인됩니다.
광면역치료 병용 시 부작용은 어떤가요?
장기 추적에서 새로운 안전성 문제는 관찰되지 않았고, 이전 분석과 같이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보고되었습니다. 광면역치료 부위의 통증·붓기와 면역항암제의 갑상선·피부 증상은 정기 진찰과 검사로 살핍니다.
일본에서 면역항암제 병용 광면역치료를 받을 수 있나요?
일본에서 승인된 것은 광면역치료 단독 치료입니다. 펨브롤리주맙 병용은 일본도 참여하는 국제 3상 시험으로 진행되고 있어, 참여 조건에 맞으면 시험 참여로 받을 수 있습니다.
어떤 두경부암 환자가 광면역치료 대상인가요?
일본 승인 대상은 수술로 절제하기 어려운 국소 진행 또는 재발 두경부암입니다. 레이저 빛이 종양 전체에 닿을 수 있는지가 중요해, 담당 의료진이 영상 검사로 적합성을 판단합니다.
관련 글: 두경부암 광면역치료 효과 · 광면역 이름이 같아도 같은 치료는 아닙니다 · mRNA 암백신이란
출처
- Rakuten Medical — Long-term follow-up results of ASP-1929 photoimmunotherapy in combination with pembrolizumab for R/M HNSCC at ESMO 2026 (2026-10-23)
prnewswire.com
확인일: 2026-10-26 - The Clinical Trial Vanguard — ASP-1929 + pembrolizumab shows 28-month median OS in HNSCC study (2026-10-23)
clinicaltrialvanguard.com
확인일: 2026-10-26 - Rakuten Medical — New data on ASP-1929 photoimmunotherapy as monotherapy for recurrent head and neck cancer at ASCO 2026 (2026-05-30)
rakuten-med.com
확인일: 2026-10-26 - Safety and efficacy findings from a phase Ib/II study of ASP-1929 photoimmunotherapy with pembrolizumab in recurrent and/or metastatic head and neck squamous cell carcinoma (PMC12703558)
pmc.ncbi.nlm.nih.gov
확인일: 2026-10-26 - ClinicalTrials.gov — An open-label study using ASP-1929 photoimmunotherapy in combination with anti-PD1 therapy in EGFR expressing advanced solid tumors (NCT04305795)
clinicaltrials.gov
확인일: 2026-10-26 - OncLive — ASP-1929 plus pembrolizumab produces responses, proves safe in recurrent or metastatic HNSCC
onclive.com
확인일: 2026-10-26
작성: FTH 편집팀, 원문 확인일 2026-10-26 · 의료 검토: 해당 없음
이 글은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한 일반 정보이며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치료 결정은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