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근적외선 빛이 비치는 실험대 위 투명한 리포솜 구조를 표현한 개념 이미지

IR-780 리포솜 교모세포종 광열치료: 쥐 실험 단계, 사람 효과 미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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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면역 관련 정보

연구 단계 — 세포·쥐 실험, 사람 대상 효과 미확인 비교 참고: 일본 보험 적용 뇌종양 광선역학치료(탈라포르핀)는 별개 치료

교모세포종 광열치료 연구 가운데 근적외선 염료 IR-780을 리포솜(지방 막으로 된 아주 작은 공)에 넣은 IR-780 리포솜이 쥐의 뇌종양을 줄였다는 대만 연구(Cancers, 2021)가 있습니다. 다만 이 결과는 세포와 쥐 실험 단계이며, 아직 사람 대상 효과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확인한 범위에서 IR-780 리포솜을 환자에게 쓴 임상시험은 없고, 승인된 치료도 아닙니다.

IR-780 리포솜 광열치료란: 무엇이 새로 나왔나

IR-780은 눈에 보이지 않는 근적외선(near-infrared, 약 780~808nm 파장)을 잘 흡수하는 염료입니다. 근적외선은 가시광선보다 몸속으로 조금 더 깊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 염료를 종양에 모은 뒤 레이저를 비추면 두 가지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나는 빛 에너지가 열로 바뀌어 암세포를 손상시키는 광열치료(photothermal therapy, PTT), 다른 하나는 세포를 공격하는 활성산소가 생기는 광역학치료(photodynamic therapy, PDT)입니다. 영상 장비로 염료의 형광을 볼 수 있어 ‘진단과 치료를 함께 하는 물질’로도 연구됩니다.

문제는 IR-780이 물에 거의 녹지 않고, 빛을 받으면 쉽게 분해된다는 점입니다. 레이저를 여러 번 쬐어야 하는 치료에서는 염료가 금방 망가져 열이 덜 나게 됩니다. 대만 창궁기념병원(Chang Gung Memorial Hospital) 신경외과와 창궁대학 연구진은 이 염료를 양전하를 띤 리포솜의 지방 막 안에 끼워 넣어 이 약점을 줄여 보았습니다. 리포솜 크기는 약 137nm, 염료가 리포솜에 담긴 비율(봉입률)은 약 82%였습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약을 넣는 방법입니다. 뇌에는 혈액 속 물질이 함부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혈액뇌장벽(blood-brain barrier)이 있어 정맥 주사로는 약이 종양까지 잘 가지 않습니다. 연구진은 가는 관을 종양에 직접 꽂아 천천히 약을 밀어 넣는 대류강화전달(convection-enhanced delivery, CED) 방식을 썼습니다.

어떤 암을 대상으로 했나: 사람 교모세포종 세포를 이식한 쥐

대상은 뇌에서 생기는 악성 종양 가운데 가장 흔하고 치료가 어려운 교모세포종(glioblastoma)입니다. 실험에는 사람 교모세포종 세포주 한 종류(U87MG)가 쓰였고, 이 세포를 면역이 약한 쥐의 뇌에 이식해 종양을 만든 뒤 치료했습니다. 환자가 참여한 연구가 아니므로, “어떤 환자가 이 치료를 받을 수 있나”에 대한 답은 아직 없습니다.

  • 쥐 실험군: 식염수+레이저, 염료만(IR-780)+레이저, IR-780 리포솜+레이저, 각 4마리
  • 레이저: 808nm, 1W/cm², 5분씩 3회(이식 7·9·11일째)
  • 안전 장치: 뇌 온도를 55°C 아래로 유지

결과는 어느 정도였나: 원문 수치로 보기

먼저 실험관에서 레이저를 3분 켜고 15분 끄기를 세 번 반복했더니, 염료만 쓴 경우 최고 온도가 37°C → 35°C → 29°C로 떨어졌지만 리포솜에 넣은 경우는 37°C → 38°C → 38°C로 유지됐습니다. 일반 실내광에서도 염료만 쓴 경우 9시간 뒤 흡광도가 처음의 10% 미만으로 줄었지만, 리포솜은 24시간 동안 눈에 띄는 변화가 없었습니다. 암세포 안으로 들어가는 속도도 리포솜이 빨랐습니다(0.5시간 대 1시간).

항목(쥐 실험)식염수+레이저IR-780만+레이저IR-780 리포솜+레이저
MRI 종양 부피 13일째49.5 mm³32.7 mm³14.8 mm³
MRI 종양 부피 16일째99 mm³90.6 mm³34.6 mm³
생존 기간 중앙값16일16일22일
12일째 뇌 안 염료 형광 유지—13%52%

출처: Lu YJ 외, Cancers 2021;13(15):3690. 각 군 4마리, 형광 유지는 6일째 대비 비율. 쥐 실험 수치이며 사람에게 같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리포솜 군은 종양이 다른 군의 약 3분의 1 크기로 자랐고, 생존 기간 중앙값이 6일 길었습니다. 주요 장기 조직 검사와 혈액 검사에서는 눈에 띄는 이상이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해석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습니다.

  • 종양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리포솜 군도 생존 기간이 22일 정도로, 성장을 늦춘 것이지 없앤 것이 아닙니다.
  • 규모가 매우 작습니다. 군마다 쥐 4마리, 세포주 1종이었습니다.
  • 모든 결과가 리포솜 쪽이 나은 것은 아닙니다. 용액 실험에서 활성산소는 오히려 염료만 쓴 쪽이 더 많이 만들었고, 세포 사멸(아폽토시스) 비율은 12.0%와 11.7%로 거의 같았습니다.
  • 빛이 닿는 깊이 문제가 남습니다. 쥐의 뇌는 작아 레이저가 종양에 닿기 쉽지만, 사람의 뇌는 훨씬 크고 두개골도 두꺼워 같은 방식이 그대로 통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종양에 관을 꽂는 CED도 수술적 시술입니다.

승인 단계와 일본에서 받을 수 있는 빛 치료

  • IR-780 리포솜: 원문 확인일 기준 미국·유럽·일본 어디에서도 승인되지 않았고, ClinicalTrials.gov 등에서 사람 대상 임상시험도 찾지 못했습니다. 연구 단계입니다.
  • 일본의 뇌종양 광선역학치료(talaporfin sodium PDT): 일본에서는 수술 중 종양을 떼어 낸 자리에 약(탈라포르핀 나트륨)과 반도체 레이저를 쓰는 광선역학치료가 2013년 9월 악성 뇌종양에 대해 보험 적용됐습니다. 도쿄의과대학 아키모토 지로 교수의 2016년 리뷰에 따르면 2009~2012년 연구자 주도 시험에 27명이 참여했고, 새로 진단된 교모세포종 13명의 전체 생존 기간 중앙값은 24.8개월, 무진행 생존은 12개월이었으며, 치료와 직접 관련된 부작용은 가벼웠다고 보고됐습니다. 다만 비교군이 없는 소규모 시험이었습니다.
  • 두경부암 광면역요법: 일본에서 2020년 조건부 승인된 광면역요법은 두경부암이 대상이며 약제가 다릅니다. 이름이 비슷한 치료 구분법은 광면역 이름이 같아도 같은 치료는 아닙니다에 정리했습니다.

즉 탈라포르핀 광선역학치료는 수술과 함께 하는 승인된 치료이고, IR-780 리포솜 광열치료는 쥐 실험에서 가능성을 본 단계입니다. 두 치료를 같은 것으로 보면 안 됩니다. 일본 클리닉이 ‘근적외선’, ‘광면역’ 같은 이름으로 자유진료(self-pay care, 공적 승인·보험 밖 치료)를 안내하더라도, 이 논문이 그 치료의 효과를 확인한 것은 아닙니다. 일본의 광면역 관련 공개 정보는 광면역 관련 정보에서 볼 수 있습니다.

환자가 확인할 점·주치의에게 물어볼 질문

  • 제 교모세포종에 지금 권장되는 표준 치료(수술·방사선·항암제)와 참여 가능한 임상시험은 무엇인가요?
  • 수술을 받는다면, 일본의 탈라포르핀 광선역학치료처럼 수술 중 빛 치료를 함께 하는 방법이 제 경우에도 의미가 있나요?
  • 근적외선·광열 치료를 권유받았다면, 쓰는 약제의 정확한 이름, 승인 여부, 사람 대상 결과가 실린 논문이 있나요?
  • 빛이 종양 깊이까지 닿는지, 열로 주변 정상 뇌가 손상될 위험은 없는지 어떻게 확인하나요?
  • 비용과 횟수, 부작용이 생겼을 때 어느 병원이 대응하나요?

자주 묻는 질문

IR-780 리포솜으로 교모세포종 치료를 받을 수 있나요?

아니요. 원문 확인일 기준으로 쥐 실험 단계이며, 승인되거나 환자 대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광열치료와 광역학치료는 무엇이 다른가요?

광열치료는 빛을 열로 바꿔 세포를 손상시키고, 광역학치료는 빛으로 활성산소를 만들어 세포를 손상시킵니다. IR-780은 두 작용을 함께 낼 수 있어 연구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보험으로 받을 수 있는 뇌종양 빛 치료가 있나요?

있습니다. 탈라포르핀 나트륨을 이용한 광선역학치료가 2013년부터 악성 뇌종양 수술 중 치료로 보험 적용되고 있습니다. 시행 기관과 대상 여부는 담당 신경외과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쥐에서 생존이 늘었다면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그렇게 단정할 수 없습니다. 이번 실험은 군마다 4마리였고, 사람 뇌는 크기와 빛 투과 조건이 크게 다릅니다. 사람 대상 시험으로 확인되기 전까지는 효과를 알 수 없습니다.

관련 글: 광면역 이름이 같아도 같은 치료는 아닙니다 · 일본 양성자선 치료 정보 · 헤파라나제 압타머 항암 연구

출처

  • Lu YJ, Anilkumar TS, Chuang CC, Chen JP. Liposomal IR-780 as a Highly Stable Nanotheranostic Agent for Improved Photothermal/Photodynamic Therapy of Brain Tumors by Convection-Enhanced Delivery. Cancers 2021;13(15):3690
    mdpi.com/2072-6694/13/15/3690
    확인일: 2026-10-17
  • 같은 논문 PubMed Central 전문 (PMC8345063)
    pmc.ncbi.nlm.nih.gov/articles/PMC8345063
    확인일: 2026-10-17
  • Akimoto J. Photodynamic Therapy for Malignant Brain Tumors. Neurologia medico-chirurgica 2016;56(4):151-157
    jstage.jst.go.jp
    확인일: 2026-10-17

작성: FTH 편집팀, 원문 확인일 2026-10-17 · 의료 검토: 해당 없음

이 글은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한 일반 정보이며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치료 결정은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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